TOPS A.L.R.T 넥 나이프 기타 메이커



음, 그간 격조했습니다. 잘 지내셨는지요? 그동안 디아3다 뭐다 해서 불지옥을 헤매고 왔더니만;;;
뭔가 상당히 포스팅거리가 밀려있었네요.

이번에 소개하는 녀석은, 미국의 탑스 나이브즈에서 제작한
A.L.R.T(Anytime Last Resort Tool)
 라는 소형 나이프입니다.
아주 작은 나이프임에도 불구하고 깔끔한 만듦새와 느낌은 저를 단숨에 탑스의 팬으로 만들기에 충분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칼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또 껌떼는 끌 같기도 하고...ㅎㅎㅎ
탑스에서 출시한 소형 넥 나이프인 ALRT를 지금부터 만나 보겠습니다.

탑스는 미국 아이다호에 위치한 나이프 제작사로, 아주 남자다우면서도 터프한 디자인의 택티컬/아웃도어
나이프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탑스의 제품으로 대표적으로 '트래커' 라는 서바이벌 나이프가 있는데,
영화 '헌티드' 에도 등장하여 그 유명세를 떨친 바 있습니다.
구성품은 꽤 단촐합니다. 카이덱스 소재로 만들어진 칼집, 칼, 목줄용 체인,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제품이 미국에서 수작업으로 생산되었다는 탑스 社의 인증서 -친필 싸인이 되어있는-
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이 ALRT는 정확히 XL03 버젼으로, 몸체가 앞쪽 구멍까지만 있는 ALRT 01과,
칼날이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는 XL05 버젼 총 세가지가 있습니다.
생김새는 그야말로 단순, 터프. 그 자체입니다. 강재는 1095 고 탄소강으로 되어 있고,
날 자체가 매우 짧기 때문에 도검 소지 허가 대상은 아닙니다. 용도 또한 무언가를 썰거나 하는 용도로는 적합치 않고
자 같은 것을 대고 긋거나, 끊을 때 사용하는 용도로 적합합니다. 커터칼을 크게 키워놨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1095 탄소강은 날 절삭력과 유지력은 좋지만, 녹에 약하다는 약점이 있어 잘 관리해 줘야겠습니다.
랜야드 홀(피탈방지끈 구멍) 에는 파라코드가 감겨있는데, 심플하게 묶여 있습니다.
손재주가 좋은 분이라면 매듭을 멋지게 만들어 줘도 좋을 것 같네요.
날의 두께는 자그마치 5mm!(...) 그 용도는 제한되어 있지만, 터프한 상황에도 버티게끔 두툼한 몸체가 아주 일품입니다.
만듦새 또한 아주 깔끔해서, 탑스 특유의 우둘두툴하게 되어있는 코팅이 무척이나 매력적입니다.
길이는 약 13.5cm 전후입니다. 접는 나이프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휴대성을 생각한 듯 합니다.
칼집에 꽂아 보았습니다. 칼집은 열가소성 플라스틱인 카이덱스로 만들어져 있고, 한치의 오차도 없이 잘 들어맞게끔
만들어져 있습니다. 칼집에는 카라비너가 달려 있어 바지의 벨트 고리 등에 걸어서 휴대하거나,
동봉된 목줄용 체인을 걸어 목걸이처럼 걸어 휴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넥 나이프라고 하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핸들의 소재는 마이카르타, 혹은 마이칼타(원문은 micarta) 라고 하는 소재의 재질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재질은 고온/고압 상황에서 천이나 유리섬유, 탄소 섬유, 종이 등을 적층하여 화학적 합성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험하게 써도 변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아웃도어용 나이프의 핸들 재질로 애용한다고 합니다.
특히 탑스는 이 소재를 애용하여 제품 중에서 1095탄소강과 이 마이카르타 핸들의 조합으로 이루어 진 제품들이 많습니다.
핸들의 한 가운데에는 탑스의 화살과 검을 교차한 멋들어진 로고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그립감은 G-10보다는 부드럽고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손 위에 올려 보았습니다. 그다지 크진 않아서 귀여운 축에 속합니다.

한 번 쥐어 보았습니다. 아까부터 저 뻥 뚫린 구멍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아하~ 이렇게 사용하는 거였네요. 이제 커터칼 같은 용도로 잘라내기를 할 때는, 저 구멍 속에 엄지손가락을 걸치고,
검지를 칼등의 우둘두툴한 부분에 대면 상당히 편안하게 잘라낼 수 있습니다.
비슷한 가격대의 888프로페셔널 탤런 나이프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휴대성은 탤런이 앞서지만, 가격 또한 탤런이 더 비쌉니다. 아니 저렇게 조그마한데 왜 비싼거야 대체..ㅠㅠ
ALRT는 넥 나이프계의 터프가이라 할 수 있겠네요.
결론: 뭐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비록 작은 나이프이긴 하지만,
여태까지 접해왔던 나이프들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매우 뛰어나고 터프한 디자인으로 저를 순식간에 사로잡은 녀석입니다.
크기가 작음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세심하게 처리를 한 덕분에 같은 가격의 중국제 나이프가 전혀 부럽지 않습니다.
앞으로 탑스 제품을 더 지르고 막 인증하지 않을까... 그게 더 걱정이네요.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5월도 다 끝났네요. 행복한 6월 맞이하시길...^_^ 

덧글

  • 파팰 2012/05/31 22:14 # 답글

    와 스타일이 귀요미 하네요 :)
  • 세바스찬 2012/05/31 23:06 #

    네! ㅎㅎ ^ㅅ^ 저거보다 더 작은 모델도 있더라구요. 그건 더 껌떼기스럽습니다.
  • 기롯 2012/05/31 23:03 # 답글

    탑스나이프 좋지요...크으...트래커의 그 이상적인 모양하면...범용성과 터프함...크으...하지만 역시...언제나 가격이 발목을 붑잡는...비도검쪽은 가격이 착한데...도검신청 내야 하는것들은 가격이...ㅎㄷㄷㄷ

    http://www.goknife.co.kr/product_view.html?p_no=4974&ct_a=%B3%AA%C0%CC%C7%C1&ct_b=%C5%BE%BD%BA&ct_c=

    이 녀석이 말로....나이프의 완성형이랄까...크으...하지면 가격은 ㅠㅜ
  • 세바스찬 2012/05/31 23:07 #

    하나 사고 완전 팬 되어버렸어요. 탑스 트래커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구매목록에 딱 넣어놓고 언젠간 질러봐야죠... 첫 도소품이라던가...ㅎㅎㅎ
  • 태천-太泉 2012/06/01 00:16 # 답글

    심플한 것이 터프하면서도 스마트해보이는군요.^^)ㅋ
  • 세바스찬 2012/06/01 00:40 #

    정말 괜찮았습니다. 기존에 구매했던 나이프는 좋으면서도 어느 한 구석 모자란 데가 있기 마련이었는데... 이녀석은 딱 깔끔하네요.
  • flacamo 2012/06/04 12:57 # 삭제 답글

    제 통장잔고를 고려해서 이 포스트는 못 본 걸로 하겠습... (머엉)
  • 세바스찬 2012/07/03 17:43 #

    ㅎㅎㅎㅎㅎ 저도 이 포스팅 이후로 통장잔고가 나빠져서 새 리뷰를 못 쓰고 있군요. (...)
  • Radhgridh 2014/10/03 09:04 # 답글

    서바이벌등 유사 상황에서는 다용도로 쓸모있겠군요...

    간단하게 스피어 헤드라던가(물론 ㅡㅡ 날길이 덕분에 치명타는 힘들겠지만...;;;)
    연장 만들때라던가... 쓰기 나름이겠지만 재미있어보이는 아이네요 ;)
  • 세바스찬 2014/10/03 19:10 #

    EDC 하기엔 겁나 애매하더군요. 그래서... 예전에 보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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