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지포라이터, 그리고 접이칼 Kershaw (커쇼)



최근에 무슨 귀신이 들렸는지 계속 물건을 질러대네요...
물론 중고장터에서 처분한 물건도 꽤 있긴 하지만... 이녀석이 온통 정신을 혼미하게 뺏는 바람에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지른 녀석은, 커쇼의 코랄 크릭이라는 아주 클래식한 느낌의 접이칼(폴딩 나이프)입니다.
대충 의미를 풀이하면 코랄 강 정도가 되겠네요.

정확한 이름은 커쇼 코랄 크릭 지그본(Kershaw Corral Creek Jigged Bone)
직드 본 이라 해야 맞겠지만 어른의 사정으로...ㅎㅎㅎ 명칭이 조금 변경되어 나왔습니다.
핸들에 동물의 뼈를 사용하여 독특한 느낌을 주는 제품으로, 전체적으로 처리를 잘 하여
뼈 특유의 역한 냄새는 잘 나지 않습니다.

버젼은 총 세 가지가 나와있는데, 하나는 플라스틱 핸들, 그리고 다른 하나는 하드우드(나무) 핸들입니다.

▲순서대로 하드우드, 플라스틱 핸들

은빛이 감도는 칼은 전체적으로 라인이 아주 잘 빠져있으며,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미가 있습니다. 고전미가 있으면서도 투박한 느낌인 오카피와는 또 다르네요.
강재는 8Cr13MoV 스테인리스이고, 중국산 OEM 생산이지만 커쇼 자체의 품질관리가 대단해서
전혀 그렇다는 느낌이 안 들어보일 정도입니다.
완만한 곡선을 그리는 칼날의 라인이 매우 수려합니다. 잠기는 방식은 전통적인 락 백 방식이며,
펼침 방식은 손톱으로 날을 꺼낼 수 있게 칼날 윗부분에 네일 닉(홈)이 파여 있습니다.
접은 길이는 약 9cm 입니다.
편 길이는 약 15.5cm. 날 길이는 6cm 미만으로, 도검소지허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작은 주머니칼입니다.
품질관리가 잘 되어있는 만큼, 날도 예리하게 매우 잘 갈려져 나옵니다.
종이가 아주 스무스하게 잘려 나갑니다.
손에 올려놓으면 크기는 이정도 됩니다. 작아서 휴대하기가 매우 편하겠네요.
정장 윗옷 주머니나, 청바지의 작은 동전 주머니 등에 휴대하면서 낚시 갈 때나 등산 갈 때,
심지어는 일상생활에도 사용하기 좋겠습니다.

손으로 쥐어 보면, 성인 남자 손 안에 쏙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칼등에는 홈이 파져 있어 엄지손가락을 올려놓고 작업을 하기 편합니다. 동물 뼈 특유의 촉감도 기분이 좋네요.
결론: 고전미와 곡선미가 잘 어우러진 고급 휴대용 나이프로, 간편한 휴대성과 세련된 외관으로
일상생활용으로도 또는 낚시나 등산을 즐기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선물용으로도 좋을 나이프라 생각합니다.
다만 크기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은 구입을 망설이게 하거나, 다른 제품을 선택하는 큰 걸림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시중에선 현재 5만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저는 각종 쿠폰 및 할인요소를 마구마구 사용하여 4만원대에 오픈마켓에서 구입했습니다.
날길이가 6cm 이하고, 도검소지허가가 필요치 않은 제품이니 해외구매를 노려보시는 것도 답이 될 수 있습니다.

장점
세련된 디자인
휴대의 편이성
훌륭한 절삭력
녹에 강함
그립이 편함

단점
다소 무게감 있음
벨트클립 없음
크기에 비해 비싼 가격
(국내가 \50,000 해외가 - $15.28(아마존) 정가 $34.95)

덧글

  • 루루카 2012/07/31 23:26 # 답글

    와... 수입담배에도 한글 써 있네요? (응? 담배를 전혀 몰라서...)
  • 세바스찬 2012/07/31 23:28 #

    네! 외국게임 한글화 하듯이 담배도 한국법인이 포장지를 현지화 시켜서 내보내는 것 같아요.
    필립 모리스 코리아 라는 회사가 있죠. :)
  • 기롯 2012/08/01 00:38 # 답글

    아이스 블라스트...
  • 세바스찬 2012/08/01 00:39 #

    ㅎㅎㅎ 네 아이스 블라스트입니당 ㅋㅋㅋ
  • 에바 2012/08/01 08:40 # 답글

    라인이랑 색상이 아주 이쁘네요. 나이프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 작품입니다.
    저 나이프와는 관계 없지만, 예전부터 자동으로 펼쳐지는 잭나이프에 호기심이 많았는데 검색해 보니 국내에서는 판매 금지 칼로 분류돼 있더군요. 미처 몰랐어요..;
  • 세바스찬 2012/08/01 08:56 #

    그냥 사진이 잘 나온 것 같아요 ㅠㅠ 여태까지 찍은 칼사진 중 제일 맘에 드는 사진이네요.

    자동비출식 나이프(오토나이프, OTF라고도 함)은 판매금지품까지는 아니에요. 단 도검소지허가증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죠. 칼 한 자루당 한 장 씩이구요, 신체검사 후 득하실 수 있습니다. 운전면허증으로 신체검사 대체 가능하고요 (세금 12000)
  • 관주 2012/08/02 18:11 #

    otf에 관심이 있으시면 금전적 출혈은 각오하시는것이 좋습니다
    한국은 구할수있는 제품도 구입경로도 너무 제한적이라서 결정적으로 가격을 보신다면
    우리 안선생님 명언처럼 포기하는것이 편해 ㅠㅠ 입니다
    정 구입하고 싶으시면 좀 비싸더라도 이름있는 브렌드 모델로 구입하세요 중저가 제품군은 내구력이 형편없습니다
    마이크로텍 만큼 튼튼하지는 못해도 일반 폴딩 나이프에 비해서는 내구력이 받처줘야 하는데 저가제품들은 그렇지 못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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