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나가서 굶어죽을 일은 없다..? KA-BAR Hobo KA-BAR (케이바)



이번에 소개해 드릴 키트는, 군용 대검 제작회사로 유명한 KA-BAR(케이바게이바 혹은 카바) 에서 제작한
아웃도어용 식기 세트입니다.
포크, 나이프, 스푼이 한데 모여있고, 3가지 툴로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이 매우 적절합니다.
스위스 맥가이버칼과는 또 다른 느낌의 미국식 멀티툴인 호보 나이프,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호보(Hobo) 라는 단어는 남북전쟁 이후 집 없이 떠돌아 다니며 이곳 저곳에서 품팔이를 하는 '떠돌이 일꾼'을 뜻합니다.
이들은 거처가 없어 떠돌아 다녔고, 야외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일이 잦았기 때문에 식기 또한 휴대성이 중요시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고안해 낸 도구 중의 하나가 바로 이 '호보 나이프' 입니다.
 작은 주머니에 넣기 좋게끔 폴딩 나이프 스타일로 식기를 만들어 휴대성을 극대화 한 이 도구는,
현대에서도 도심생활이나 아웃도어에서 개인용 식기로 사용하기에도 전혀 부족함이 없습니다.

 
나이프의 재질은 420J2 입니다. 일반적인 나이프에 많이들 사용하는 강재로, 군용 대검도 동일하게 420J2를 사용합니다.
꽤 무른 스테인리스이지만 내식성이 좋고, 전장에서는 부러지는것보단 구부러지는것이 낫기 때문에 해당 소재를 사용한다 합니다.

별다른 꾸밈이나 장식이 없어도, 옛날 양은 도시락처럼 차가운 금속성의 느낌이 참 맘에 듭니다.
무게 또한 몸체부터 툴까지 풀 스테인리스에 3개 툴이 한데 들어있어서 상당히 묵직합니다. 

툴은 이처럼 분리가 가능합니다. 분리법은 그저 양 사이드에 달린 포크와 수저를 앞으로 쭉 밀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끼울 때는 반대로 하면 되겠지요. ㅎㅎㅎ

완전히 분리된 툴의 모습입니다. 이로서 식기 3종세트가 완성되었습니다.

간단한 사용소감입니다. 나이프는 절삭력이 꽤 있고, 식기용 나이프로 사용하기에도 좋고,
다목적 나이프로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물론 다목적으로 사용한 후에는 깨끗이 닦아줘야겠지만요. :)

포크는 병따개 기능을 겸합니다. 포크 끝은 둥글고 뭉툭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잘 안 찍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포크로 사용하기에도 전혀 문제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숟가락... 밥숟가락보다는 좀 작습니다. 아무래도 휴대성을 중시하다보니 그렇게 큰 크기로는 만들 수 없었겠지요.
아쉬운대로 밥숟갈로 사용하기에는 좋고, 빵에다가 잼을 발라먹을 때 쓸만하더군요.

이전에 질러뒀던 밀덕용 식기 툴과의 비교입니다. 호보 나이프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는 편이고,
밀덕용 먹티툴은 칼이 좀 무식하게 큰 편입니다. 쥐는 느낌도 호보 나이프가 '손잡이' 가 있어 훨씬 편리하고요.

휴대성 면에서는 압승입니다. 숟가락은 사용하기 편하고, 크기를 줄이면 먹티툴의 1/2 정도 됩니다.
단, 크기를 줄인 만큼 기능은 좀 더 줄어들었다는 점은 좀 아쉽습니다. 통조림 따개도 같이 있었음 완벽한데 말이에요. ㅋ

나이프는 이처럼 간단하고 단순하게 생긴 나일론 파우치에 휴대합니다.
파우치에는 벨트고리가 달려있어 벨트에 휴대가 가능합니다.
등산 갈 때 파우치에 넣은 다음 배낭 주머니에 대충 쑤셔넣어도 되고요. ㅋ

결론: 야외에서나 일상에서나 사용 가능한 전천후 '먹'티툴입니다. 특히, 툴들을 분리 가능하다는 점은
필요한 툴만 사용할 수 있어 효용성을 높여 줍니다. 2013년 1월 현재 가격은 32000원이며, 인터넷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장점:
휴대성
다양한 툴로 뛰어난 기능성
3가지 툴로 분리 가능

단점:
툴들 간에 유격이 있어 합체하면 살짝 덜그럭거림
구입 시 세척 후 사용 필수 (쇠 냄새가 강해 호불호 갈릴 듯)

이상 KA-BAR 의 호보 나이프 식기세트였습니다.

이글루스 인기글에 올랐습니다.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__)


덧글

  • 루루카 2013/01/10 02:38 # 답글

    아... 강낭콩 통조림... 치즈... 맛있겠다... 어라? 칼도 있네요... (후다다닥...)
  • 세바스찬 2013/01/10 02:39 #

    치즈는 방금 와인이랑 먹었습죠. 히히
  • 태천 2013/01/10 02:46 # 답글

    오호~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툴이군요.^^)
  • 세바스찬 2013/01/10 03:00 #

    그렇죠? ㅎㅎㅎ 전 사무실에서 휴대용 식기로 쓰려고 샀어요. 그냥 수저세트 사서 쓰면 될거를 참 밥 어렵게 먹습니다. ㅎㅎㅎ
  • 나이브스 2013/01/10 07:11 # 답글

    오~ 정말 생활력이 느껴지는 툴이군요.
  • 세바스찬 2013/01/10 09:34 #

    네 ㅎㅎㅎ 이거 들고 다니면 숟가락 없어 밥 못 먹진 않을 것 같아요. ㅋ
  • 기롯 2013/01/10 11:29 # 답글

    역시...믿음의 카바사...
  • 세바스찬 2013/01/10 13:08 #

    카바, 또는 케이바... 큰 대검의 경우 주변사람들이 추천하더군요. 막 써도 좋은 칼이라고...
  • 유하 2013/01/11 00:19 # 답글

    무게가 있다고 하셨는데 많이 무거운 편인가요? 맥가이버칼이 좋아도 꽤 무거워서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무른 재질이라니 잘 상상이 안되네요ㅋ
  • 세바스찬 2013/01/11 01:27 #

    그래도 맥가이버칼은 겉부분 그립에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등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서 그나마 좀 나은데,
    이제품은 황동제 연결부 제외하고는 스뎅으로 만들어져서 좀 묵직합니다. ^^
    일단 이 제품도 금속제라...튼튼은 한데, 나이프용으로 사용하는 다른 스테인리스 보다는 무릅니다.
    (일반적으로 나이프에 사용하는 강재는 경도 55~60 정도의 제품을 씁니다. 하지만 420J2는 49~53 정도입니다.)

    하지만, 식기로서 실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 없습니다. 420J2가 내식성이 강해서요.
  • 에바 2013/01/11 18:24 # 답글

    새해 첫 툴 소개글이군요!
    올해는 저 툴처럼 실용적이고 알찬 한해를 보내실 것 같습니다.^^
  • 세바스찬 2013/01/11 21:04 #

    앗, 그러고보니 그러네요..!!! 정말 올해는 무사히 잘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 검은하늘 2013/01/16 00:13 # 답글

    사용 가능한 전천후 '먹'티툴...

    밑에 썰어 두신건 뭔가요? 배고파서요..
  • 세바스찬 2013/01/16 00:19 #

    치즈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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