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에서 라면을? 칼리아 프리볼 EQUIPMENT



제가 다니는 회사는 회사 특성상 휴게실에 밥을 해놓는 일이 잦은데, 덕분에 외식보단 도시락을 싸 가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주변의 물가가 웬만한 밥 한 끼에 6~7000원 정도 되니 한달에 빠지는 금액 무시 못합니다.)
그러다 보니 식기에 자연스레 관심이 생기게 되었는데... 마침 적당한 녀석이 있어 구매했습니다.
디바웃 이라는 곳에서 만든 칼리아 프리볼입니다. 무려 메이드 인 코리아네요. ㅎㅎㅎ

손에 들고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젓가락과 숟가락, 그리고 그릇용 뚜껑이 있어 편리합니다.
포장 디자인이 꽤 괜찮습니다. 저는 오렌지색을 구매했습니다.

상자를 열면 잘 세팅되어 있는 수저세트와 뚜껑이 보입니다.
수저세트는 뚜껑에 나 있는 홈과 딱 맞물리게 되어있습니다.

열면 그릇과... 외부 용기가 나옵니다. '사용'을 먼저 하고 리뷰를 쓰는 지라 그릇이 좀 사용감이 있습니다. ^^

구성은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뚜껑, 수저세트, 내부용기(용량 800ml), 외부용기
식기세척기 사용가능, 전자렌지에 데울 수도 있고 냉동실에 넣을 수도 있습니다. (내부용기 한정)
내부 용기는 트라이탄이라는 재질로 되어있고, 외부 용기와 수저는 ABS, 뚜껑은 폴리프로필렌입니다.

합체하면 이런 상태가 됩니다. :) 덮밥그릇으로 쓰기에도 참 좋겠네요.
하얀 고봉밥에 제육덮밥 레토르트 같은거 얹고 전자렌지에 땡- 하고 돌려서 먹습니다.

외부용기와 내부용기를 결합했을 때 모습입니다. 저렇게 손에 들 수가 있으며,
손잡이 부분에는 오돌도톨한 고무로 처리되어 있어 그립감이 좋습니다.
소파에 저거 들고 앉아서 씨리얼 우적우적 씹어먹으면서 아침뉴스도 볼 수 있다는 얘기죠. ㅇㅇ

젓가락입니다. 젓가락 끝부분에 홈이 패여 있어 이것저것 반찬을 집기 편리하게 디자인 되어 있습니다.

숟가락입니다. 길고, 깊게 패여있어 국물이 있는 요리도 쉽게 떠 먹을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자 바로 혹독한 실전 테스트에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테스트한 음식은 라면으로,
상품은 신라면, 조리법은 4등분한 라면을 그릇에 넣고 정수기에서 더운 물을 부어 채운 후, 렌지에 2분 돌린 '뽀글이' 입니다.
사용한 도구는 칼리아 프리볼에 들어있는 젓가락, 그리고 CRKT 잇앤툴 XL을 사용했습니다.

테스트 해 본 결과... 네, 꽤 괜찮습니다. 그릇의 용량이 라면 끓이기 딱 적당하기 때문에
물만 붓고 렌지에 돌려주면 훌륭한 라면이 됩니다. 물론, 냄비에 넣고 끓인게 아니기 때문에 일부 면발의 '반란'은 참아줘야하지만요;
젓가락은... 다 좋으나 상당히 낭창낭창 합니다. 차라리 나무젓가락을 쓰는 게 훨씬 낫네요.
제육볶음을 집어드는데 무게를 감당 못하고 휘청휘청 합니다. 라면 면발 들어올릴때도 휘어져서 힘겨워하네요.
물론 이것도 없을 때는 아쉬워서 못 쓰지만... 좀더 딱딱하게 만들었어도 좋았을 법 합니다.
숟가락은 뭐... 저런 숟가락류는... 아시잖아요. 베X킨라X스 같은데서 주는 플라스틱 숟가락... 그거 사이즈 키워놓은 레벨이라..
뭐 나쁘진 않아요. 그냥저냥입니다.

-라면 국물에 밥 말아 김치 얹고 한 입-

그래도 이렇게 밥 말아 먹을 수 있는 용기가 있어 참 다행입니다. 없을 때 이런거 하나 있으면 좀 덜 아쉽게 되지요. ㅎㅎㅎ
맛 없는 컵라면 대신 봉지라면으로 끓여먹으니 만족감도 더해지고요.
하지만 이 트라이톤 재질에 좀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는데, 렌지에 돌리고 냉동도 되고 식기세척기 대응도 되는 건 좋아요.
그런데 라면이나 카레를 먹고 나면...얼룩이 남아요. 그것도 크게.

먼저 보신 리뷰 사진에도, 얼룩이 크게 져 있는 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이건 아무리 박박 그릇을 닦아도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날 잡아서 집에 갖고 가서 락스 같은 걸로 헹궈줘야 깨끗해질듯... 따라서 카레나 라면 등을 드실 때 주의를 요합니다.

결론: 친구와 소셜커머스 공동구매를 통해서 4,800원에 구입한 제품입니다만... 가격 치고 성능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단, 이제 젓가락의 단단함 정도나 그릇의 얼룩 등은 좀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물론 얼룩이 안 지면 그릇 가격이 더 비싸지겠지만요)
여러 가지 단점은 있지만, 현재 이녀석 덕분에 회사에서 점심으로 먹을 거 없을 때 라면 아주 잘 끓여먹고 있어 만족합니다.
색상은 여러가지니까, 사용해 보실 분들은 시험삼아 사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이상 칼리아 프리볼 리뷰였습니다.


 

덧글

  • KG 2013/05/05 01:15 # 삭제 답글

    음... 중간쯤 읽었을 때 구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는데
    젓가락이 부실하다는 부분이 좀 걸리네요(...)
    이너보울에 얼룩이 잘 남는다는 것도 쪼오금 걸리고요(설거지에 워낙 젬병이라...)

    그래도 관심은 가네요. :)
  • 세바스찬 2013/05/05 03:44 #

    젓가락이 좀(...) 직장동료는 아예 전용 나무젓가락을 쓰더군요.
    이너보울이 플라스틱재질이라 어쩔 수 없나봅니다. 설거지 해서 쓰다가 주기적으로 락스나 강한 세제로 닦아낼 수 밖에...
  • 베이킹소다 2013/05/06 03:02 # 삭제 답글

    락스보다는 베이킹소다로 한번 닦아보세요. 기름기가 잘 닦이지 않을때 짱이더라구요.
  • 세바스찬 2013/05/06 11:57 #

    그런가요!?! 하긴 냄새도 덜 나고 좋겠네요! 오늘 한번 써 먹어 봐야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KG 2013/05/06 14:28 # 삭제

    아, 맞네요! 자취하는 사람들 커뮤니티에서도 베이킹소다를 청소나 설거지에 활용하는 것을 생활의 지혜 중 하나로 꼽던데...
  • KG 2013/05/06 14:29 # 삭제

    다만 베이킹소다에 일종의 연마작용? 그런 게 있기 때문에 과도한 사용은 부작용이 있다고 조심하라고 하더군요.
    뭐든지 만능은 없는 법이라는... 쿨럭...
  • ㅇㄴㅇ 2013/05/09 18:04 # 삭제 답글

    3분카레 매니아인 나에게 플라스틱은 힘들듯 ㅠ
  • 세바스찬 2013/05/10 00:42 #

    ㅠㅠ 담엔 카레 함 먹어볼게요. 언제 저거 집에 회수해와서 베이킹파우다로 벅벅 닦아줘야되는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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