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 정글도의 대명사, Ontario 1-18SBK 정글도 OKC (온타리오 나이프 컴퍼니)



이번에 소개하는 아이템은, 정글도 중에서도 아주...아주... 기본적인 스타일의 정글도이자,
미군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는 온타리오의 18인치 정글도입니다.
이 정글도는 정글도로서의 기능 뿐만 아니라, 칼등에 톱이 나 있어 다용도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작사는 60년 이상 미군에 군용 날붙이들을 납품해 온 온타리오 나이프 컴퍼니(이하 OKC) 입니다.

작업용 공구, 농기구이기 때문에 도검소지허가는 필요치 않은 장비입니다.
다만 그에 맞게 마감은 무척이나 투박하며, 날에는 녹이 슬어있고(벌크로 그냥 종이곽에 넣어 줍니다.)
전체적인 마감상태는 그리 좋지 못합니다. (여태까지 리뷰했던 타 정글도 제품에 비해)
근데 왜 샀느냐!? 그건 이 칼이 흔히 우리가 영상매체에서 접하는 정글도처럼 생겼기 때문이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군용이라는 신뢰성도 더해졌습니다.

칼등에는 촘촘하게 톱날이 나 있는데, 외날입니다. 굵은 나뭇가지를 자르는데 쓰면 좋겠군요.
물론 진짜 톱보다는 못하겠지만, 이거라도 있으면 써야죠.

날은 그다지 날카롭게 나 있지 않습니다.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날을 더 갈아 쓸 수 있습니다.
날끝은 매우 무딘 편입니다. 날 두께는 3mm, 강재는 1095 탄소강입니다.
가정용 부엌칼 샤프너로도 충분히 제 능력을 낼 수는 있으나, 제대로 쓸려면 벨트그라인더 하나쯤은 있어야겠네요.
칼날은 검정색 코팅처리가 되어있는데, 인산아연법으로 코팅처리를 했다고 하네요.
방청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리카소(Riccaso ; 날 뿌리 부분) 에는 온타리오 나이프와 U.S 각인이 새겨져 있습니다.
대량 생산되는 그야말로 '연장'이죠.

핸들은 플라스틱입니다. 핀 4개로 고정되는 방식이며, 제법 두툼합니다.
그립감은 뭐 그럭저럭입니다. 좋지도 않고, 나쁘지도 않고...

날 길이만 해도 18인치(약 45cm) 이기 때문에, 상당히 크기가 큽니다.
약 61cm 정도의 길이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호환 칼집 3종류입니다.
위에서부터 캔버스, 플라스틱, 몰리 칼집입니다.

첫째로, 캔버스 칼집입니다. 칼집중에 가장 저렴하며(4천원), 그냥 별다른 조작 없이도 쑥들어갑니다.
칼집이라기 보다는 일종의 보관용 주머니-_- 같습니다.
왠지 2차대전 태평양-동남아전선 느낌이 나네요.

두번째 칼집은 군용 정글도의 일반적인 플라스틱 칼집입니다.
칼집에 이곳저곳 구멍이 나있어 물빠짐이 좋게 설계되어있고, 별다른 조작 없이도 칼이 잘 고정되어
거꾸로 잡고 흔들어도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100% 찰칵 고정되는 방식이면 더 좋긴 할텐데...
아쉬운대로 써야죠.

이 칼집은 별도의 규격이 있어서 구멍이 뚫린 탄띠에 끼워서 휴대하는 방식입니다.
고리도 달려있어 자유롭게 칼집의 각도도 바꿀 수 있습니다.

이건 나름 21세기 스타일인데요, 몰리 호환 칼집입니다.
보조 주머니도 두개 있고, 손잡이 고정용 끈도 있고 나름 고급화를 한 칼집입니다.
가볍기도 가볍고 장착성도 괜찮습니다.

RUSH72 배낭에도 한번 장착해 보았습니다. 잘 달립니다. :)

결론: 그립감도 적당하고, 길이 또한 그렇게 길지 않은 군용 정글도입니다.
군용이니만큼 풀탱 구조로 튼튼하고, 투박한 면이 없잖아 있지만 믿음이 갑니다.
이전에 벌초할 때 가져갔었던 콜드스틸 헤비 마셰티와는 좀 다른 느낌일듯 합니다.

해외에서는 20달러정도에 구매가 가능한 칼이나, 여태까지는 몇몇 업체가 11만-12만 정도 하는 비싼 가격에 팔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의 반절 정도 하는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으니 밀리터리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나름 좋은 선택이 아닌가도 싶습니다.
칼집도 종류별로 다양하니 고르는 재미가 있겠네요.

아주 조만간 실사용 사진을 한번 올릴 예정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덧글

  • 돗가비 2015/09/02 01:19 # 삭제 답글

    반가워요 오랜만입니다! 6120인가요?
  • 세바스찬 2015/09/02 01:20 #

    오랜만입니다~~~ 네 온타리오 6120 맞습니다.
  • 레이오트 2015/09/02 11:03 # 답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 제식 마체테로군요.

    요즘에는 각종 좀비 아포칼립스물 덕분에 마체테의 이미지가 여러모로 개선되었더라고요.
  • 세바스찬 2015/09/02 11:23 #

    이 스타일의 정글도는 1943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했다네요. 칼등에 톱 달린건 나중에 개량형으로 나왔겠지만...

    뭐 저는 이걸로 그냥 가지나 치려고요.
  • 레이오트 2015/09/02 11:52 #

    그러고보니 미 해병들이 일본군의 반자이 어택 흉내내며 노는 그 사진에서도 저런 마체테를 들고있다죠?
  • 2015/09/02 13:5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09/02 14:0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애봐 브라운 2015/09/02 15:01 # 답글

    실사용은 혹시 벌초때 쓰시려나요?
    어쩐지 이맘때쯤마다 저런 정글도 마체테 같은 칼을 사셨던 것 같은 기억이 나서요 ㅎㅎ
  • 세바스찬 2015/09/02 15:35 #

    네 주로 벌초때 풀은 낫으로 베고, 묘소 주변의 보기싫게 삐져나온 나뭇가지를 쳐내거나 하는데 쓰고 있습니다.
    근처에 쓰러진 죽은 나무들 상대로 성능시험도 하고요. 그래서 실사용을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때가 이맘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호랑이 2015/09/02 17:51 # 삭제 답글

    직접 구매하신건가요?

    저도 이거 벌초할때 좀 쓰려고 아마존에서 구매할려고 했는데 통관에서 걸리던데.....

    어떻게 구매하신거죠? 공유좀 ㅋㅋ

  • 세바스찬 2015/09/02 18:32 #

    이거...도검 아니라는 관할 경찰서 허가서만 있음 되요. 국민신문고에서 하실 수 있고 시중에 농기구로 팔고 있다는 설명 해주시면 됩니다.
    저는 구매대행샵에서 샀네요.
  • 기롯 2015/09/02 18:26 # 답글

    강략한 벌목!!
  • 세바스찬 2015/09/02 18:29 #

    퍽푹퍽푹!
  • 잭 더 리퍼 2015/09/02 23:14 # 답글

    부대에서 철판 잘라 만든 정글도 생각나네요.
    손아귀에 힘이 빠져서 옆에 있던 후임 잡을 뻔 한건 좋은 추억(...)
  • 세바스찬 2015/09/02 23:26 #

    큰일날 뻔 했네요. 천만 다행입니다.
  • mazakaza 2015/09/03 12:10 # 답글

    저것은 전쟁영화에서 많이 보던!!
  • 세바스찬 2015/09/03 12:47 #

    베트남전 영화 같은데서도 많이 나왔을 겁니다.
  • 마로제노예 2015/09/05 15:41 # 답글

    저도 이번 추석에 벌초할때 정글도를 구매해볼까 싶은데,
    구매대행샵에서 구매를 할때도 따로 관할경찰서 허가서 같은게 필요한가요?
  • 세바스찬 2015/09/05 16:08 #

    아뇨, 이 제품은 이미 여러 사이트에서도 무도소 농기구로 판매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구매대행샵 이용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가 이용하는 샵 쪽에선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그냥 통관부호 입력하고 잘 기다리면 1주-2주내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 소시민 제이 2015/09/07 08:48 # 답글

    확실히 군용이라 군장과 어울립니다.
  • 세바스찬 2015/09/07 09:08 #

    넵! 그래서 군복(그것도 미군 우드랜드) 을 깔고 컨셉촬영을 했습니다. :D 미군총(M16A2, M4A1, M9) 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법 했네요.
  • 호랑이 2015/09/25 08:25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 저도 벌초용으로 온타리오 마체테 아마존에서 구매하였는데 배송대행업체가 도검류로 판단하고 보내주질 않네요 ㅜㅜ 세관에 걸린것도 아니고 참....

    위에 글 보니까 국민신문고 이용하면된다고 하셨는데 국민신문고에서 민원신청하면 되는건가요?
  • 세바스찬 2015/09/25 10:47 #

    한번 해보시고 개인통관이라면 관할경찰서에 따라서 케바케일수 있습니다.

    국내 인터넷 판매처 링크 걸어주시고 실제 국내 판매중인 상품이란걸 잘 어필해보세요.
  • 호랑이 2015/09/25 10:58 # 삭제 답글

    죄송한데 구매하신 판매처 공유 가능한가요?

    인터넷 판매처 검색해서(네이버기준) 몇군데 전화로 문의해봤는데 지금은 수입안한다고 하네요 ㅜㅜ
  • 세바스찬 2015/09/25 12:18 #

    까만돌에서 구입하시면 됩니다.
  • 째째한 북극여우 2017/06/27 10:33 # 답글

    https://youtu.be/7p_NUEn7F_g
  • 째째한 북극여우 2017/06/27 10:58 # 답글

    정글도 무술 동영상
    네셔널 지오그레픽에서 찍은 겁니다,,,
  • 세바스찬 2017/06/28 02:01 #

    재미있네요. 감사합니다. :)
  • 지존 2019/03/15 14:51 # 삭제 답글

    온타리오6120사고싶은데국내에파는데있나요?가격은얼마인지12인치요
  • 세바스찬 2019/03/17 13:39 #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시면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온타리오 띠고 정글도 하시고 엔터 치세요.
  • 나무 2019/03/15 15:09 # 삭제 답글

    혹시 칼집 어디서 구매하셨는지 공유부탁드려요
  • 세바스찬 2019/03/17 13:42 #

    서바이벌기어 라고 찾아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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