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DOPS 2017년 신작, EDCK RAIDOPS (레이돕스)



이번에 소개하는 나이프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택티컬 나이프 / 호신용품 / 아웃도어 툴 제조회사인 '레이돕스' 의 올해 신작입니다.
2005년에 처음 문을 연 레이돕스는 티타늄 악세서리 / 호신용품 등을 제작하는 커스텀 업체였습니다.
나이프도 소량 커스텀으로만 생산하다가 최근들어 여러가지 신제품들을 내놓고 있죠.

그중의 하나가 바로 이 EDCK 모델입니다. 일상용, 합법에 초점을 맞춘 아주 작은 주머니칼입니다.
한국 법에 맞춰 날길이가 6cm 가 채 되지 않아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날을 접었을 때 길이는 7.5cm 가량 됩니다.

날을 완전히 폈을 때의 길이는 13.1cm 입니다. (공식 자료)

칼날의 형태는 원클리프(Wharncliffe) 스타일이며, 3mm 두께의 CPM154 강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일전에 벤치메이드를 소개하면서 154CM 강재를 애용한다고 말씀드린 적 있는데,
CPM154는 미국 크루시블(크루서블) 사의 CPM 공정으로 154CM을 분말강으로 만든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어...이렇게 분말강으로 해서 만들면 뭐가 좋으냐...하실 분들이 많을텐데, 
무슨 카바이드 입자 형성이 좋아져서 인성이나 날 유지력이 좋아진다고는 하더군요.

뭐 그냥 일반 사람들이 쓰기엔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는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뭔가 나이프를 만들면서 성능을 최고로 끌어올리겠다는 레이돕스의 마음인지도 모르겠네요.

은색 칼날에 스톤워시 처리를 입힌 것이 매력적입니다. :) 개인적으로 스톤워시 처리 좋아합니다.
칼 위쪽에는 손가락을 걸어 펼칠 수 있게끔 반원형의 썸홀(thumb hole) 이 파여있습니다.

칼은 대만의 나이프 생산 전문업체 CUTTWAY 에서 생산되었습니다.
예전에 국산 디자인으로 해서 777(쓰리세븐) 타이틀 달고 나온 EDC 나이프가 있었는데,
그건 홍콩인가 중국에서 OEM 생산 되었죠. 아무래도 이런 일상용 나이프 제작경험이나 단가를 고려해볼때
중국과 대만의 생산경험을 무시할 수 없어 그쪽에서 제작된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이런규제 저런규제 이런딴지 저런딴지 같은게 덜하니 ㅎㅎ

 손에 쥐면 이정도 느낌의 아주 작은 나이프입니다.
성인 남자 중간 크기 손 (장갑 M사이즈 기준) 으로 쥐었을 때 검지와 중지까지는 손잡이로 잡을 수 있고,
약지는 반쯤 걸치는 정도의 길이가 됩니다. 좀 불편하지만 휴대성을 극대화한 크기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커쇼의 엠버(Ember) 보다는 조~금 더 큽니다만, 용도는 비슷합니다.
일상용(EDC), 백업용 등등...

손잡이는 G10에, 칼 뒷부분의 스페이서 또한 G10으로 정교하게 가공되어있습니다. 단차가 느껴지지 않는 매끈함 ㅠㅠ
그립감은 살짝 도톰하면서도 위화감을 주지 않는 느낌입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잠금 방식은 라이너락으로, 칼을 펼치게 되면 지지대가 날을 잡아줘서 고정시킵니다.
날을 접을 때는 지지대 부분을 바깥으로 밀면서 날을 접어주면 접힙니다.
칼날과 손잡이 사이에는 금속제 와샤가 끼워져 있어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일반 폴딩나이프에는 실리콘 와셔를 많이 이용)

다음은... 개인적으로 이 나이프의... 최대 문제점이라고 생각되는 클립입니다.
돈내고 샀으니까 문제점도 가열차게 지적을 해야...
겉표면상으로는 멋진 레이돕스 마크가 박힌 클립입니다...

근데 클립 체결부위가 짧습니다. 비슷한 체급의 엠버와도 비교해 보시면, 그 차이가...

최근의 나이프는 이렇게 딥 캐리 (주변에 위화감을 주지 않게 주머니 깊숙하게 휴대하는것) 가 가능하게끔
클립의 위치를 살짝 길고 깊숙하게 만드는 것이 보통인데, EDCK 모델은 그렇지 않고 '툭튀' 캐리가 됩니다.
(맨 오른쪽은 다음에 소개할 나이프인 Spyderco 의 Cat 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바지에 꼽으면 나이프의 1/3이 드러나는 모습이 되어버립니다.
클립의 텐션이 강해서 꽉 잡아주는것까지는 좋은데, 덕분에 옷감이 상하는 일도 있었음.
두꺼운 기모바지 같은데는 착용을 못할 수도 있네요.

단, 이제 몰리 기반 장비에 캐리하는데는 뛰어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건 Hazard4 Tonto 백에 끼워줬을 때입니다.

5.11 Tactical Bail Out Bag
어깨끈 부분의 작은 주머니에 끼워줄 수 있습니다. 

5.11 Tactical PUSH Pack
어깨끈 시작하는 부분의 소형 파우치에 끼워줄 수 있습니다.

5.11 Tactical RUSH Delivery Lima

전면부의 벨크로 겸 몰리웨빙에 끼워줄 수 있습니다.

 다시 Hazard4 Tonto 내부 파우치에 꼽아준 EDCK 입니다.
툭튀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국에서 디자인한 제품이고 만듦새 마무리 어느 하나 빠지는 것이 없는 좋은 나이프입니다.
단지 날이 처음에 좀 무딘 상태로 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살짝 손봐주면 되는 것으로 큰 문제는 되지 않습니다.

다만 다소 접근성이 높지 않은 가격과, 딥 캐리를 고려하지 않은 짧은 클립 길이와 
바지주머니에 끼우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좋은 그립감, 금속와셔 사용 및 적절한 텐션으로 인한 부드러운 오프닝, 전체적인 완성도 등은
한번쯤은 가져볼만한 나이프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MOLLE 웨빙 대응하는 가방을 들고 다니는 밀리터리 마니아분들께 추천하는 EDC 백업 나이프입니다. 

<레이돕스 홈페이지 제공 공식 스펙>
MATERIAL : CPM 154
OVERALL LENGTH : 131 mm / 5.19 in
BLADE LENGTH : 57 mm / 2.26 in
BLADE WIDTH : 25 mm / 0.98 in
BLADE THICKNESS : 3 mm / 0.12 in
BLADE FINISH : Stone washing
HANDLE THICKNESS : 12 mm / 0.47 in
HANDLE FINISH : Stone washing
HARDNESS : HRC 59-61

이상 리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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